한국프로축구연맹, '노마스크 거리 활보' 대구FC 선수 3명에 경고 처분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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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1   |  발행일 2021-12-03 제18면   |  수정 2021-12-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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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일으킨 프로축구 대구FC 정승원과 박한빈, 황순민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고를 받았다.

연맹은 1일 제21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대구 선수 세 명과 경남 김동진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31일 대구시내 번화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돼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해당일은 대구가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5로 대패한 직후인 데다, 정승원과 황순민은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터라 논란이 더욱 컸다.

이에 대구 구단 측은 곧바로 내부 징계위원회를 소집했고, 구단 명예를 실추한 세 선수에 대한 벌금 부과와 잔여 경기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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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 소속 박한빈과 정승원, 황순민이 지난 10월 31일 새벽 대구 동성로 거리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할로윈 파티를 즐겼다는 제보글과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사진은 박한빈(가운데), 정승원(오른쪽)과 경남FC 소속 김동진(왼쪽). 영남일보 DB


상벌위원회는 이들 외에도 지난 2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넘긴 지인 모임을 한 홍철(울산)에겐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한편, 이날 상벌위원회는 오는 7일 개최될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수여할 공로상·감사상·클럽상 등의 포상 심의도 의결했다.

'공로상'에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과 포항 스틸러스 소속 선수 오범석이 선정됐다. 곽합 부대장은 훈련시설 개선, 전문 심리상담사 활용 등 체계적 선수단 관리로 입대 선수들의 기량 증가와 상무 선수단의 페어플레이 정신 고취에 이바지했다. 오범석은 2003년 포항 입단 후 울산, 수원, 안산경찰축구단, 강원, 포항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396경기 15골 1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최근 은퇴를 발표했다.

'감사상'에는 아디다스,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선정됐다. 아디다스는 2012년부터 10년째 K리그를 후원했고, 김 교수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및 4강전에서 감염관리관으로서 방역 시스템을 총괄했다. 프리메라리가는 지난해 12월 K리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정 건전성 강화와 유소년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구단별 유스 육성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유소년클럽상'에는 FC서울이 선정됐고, 사회공헌활동 지표가 높은 클럽에 시상하는 '사랑나눔상'엔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FC가 뽑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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