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경북도립대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협력" 학생 봉사동아리 재능기부 활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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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2 07:50  |  수정 2021-12-02 07:51  |  발행일 2021-12-02 제14면
사회복지과 모임 '보듬이꿈터'
지역아동센터 봉사 활동 호응
지방행정·유아교육과 동아리
미술 등 활용 맞춤형 학업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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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대 사회복지과 전공동아리 '보듬이꿈터' 학생들이 청년학습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지역 어린이들과 '열린 꿈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북도립대 제공>

경북도립대가 실무인재양성 담당 대학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등 교육정책을 넘어 각종 봉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만들어진 사회복지과 전공동아리 보듬이꿈터는 2004년 학과 설립 이후 학생들의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예비 사회복지사로의 자질을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보듬이꿈터는 최근 참길지역아동센터에서 재능 기부활동의 목적으로 '꿈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옷걸이를 활용한 마스크 걸이, 컵 받침 만들기 등 창의공예활동을 통해 센터 아동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 경북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청년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양말목·토털공예 등 동아리 학생들이 선 학습 후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재능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는 지방행정과 학생 20여 명도 이곳에서 재능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방학기간 실시되는 공무원 특강 기간을 쪼개 코로나19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현장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돌봄 공백이 생기는 맞벌이 가정 자녀 등 센터 내 아동들에게 학습역량 강화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맞춤형 학업 지도를 펼쳤다.

지방행정과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예비공직자로서 사회 현실을 이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임정희 참길지역아동센터장은 "대학생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학업 외에도 어려운 아웃을 돌아보고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타인을 위해 힘쓰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유아교육과 전공동아리 '아떼사'는 2013년 창단돼 지역 어린이날 행사·미술수업시연·세이브 더 칠드런 후원 등 미술을 활용한 지역 유아교육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환경부가 주최하고 국가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는 '2021년 그린캠퍼스 대학 환경동아리 지원사업'에 전문대학 동아리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상동 총장은 "도립대학의 설립 목적 중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성장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산업체 등 모든 '이웃하는 혁신협력체제'를 통해 지역민과 산업체에 가까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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