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태 전 영천시의회사무국장 40년 동안 돼지 저금통 기부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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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2   |  발행일 2021-12-07 제21면   |  수정 2021-12-03 09:04
1981년부터 자투리 돈 모아 매년 돼지저금통 기부
하국장"돼지저금통 기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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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태 전 국장(오른쪽)이 일년동안 모운 돼지저금통을 양광환 청통면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공무원 첫 발령 때부터 공직자의 자세와 나눔의 마음가짐을 꼭 명심하고 실천하자고 다짐했었다."

하상태 전 영천시의회 사무국장(74·영천시 청통면)이 올해 1월부터 모아온 돼지 저금통을 영천시 청통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기부한 돼지 저금통에는 십 원 동전 200원, 오십 원 짜리 300원, 백 원 짜리 6천800원, 오백 원 짜리 2만3천500원, 천 원권 지폐 2만1천 원, 오천원권 1만 원, 일만 원권 38만 원으로 총 44만2천여 원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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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태 전 국장이 기부한 돼지저금통.<영천시 제공>

그는 "겨울이 시작되고 점차 추워지는 날씨 속에 나눔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써달라"며 지난달 30일 첫 번째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영천시 북안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1967년)을 시작한 그는 1981년 영천시청 개청 후 당시 공보실에서 7급으로 근무하면서부터 지금까지 40년간 빠짐없이 돼지 저금통을 기부하며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당시 1년 동안 모아온 10 원, 50원, 100원 짜리 동전 2만9천여 원을 기부하면서 그의 나눔은 시작됐다.

그는 공직 퇴임 때도 드물게 영천시장학금, 불우이웃돕기에 2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날씨가 추운 겨울이 오면 더욱 온정이 절실하다."며 "금액은 적지만 돼지저금통 기증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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