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년 예산] 남부내륙철도 등 SOC 3조원, 신산업 연구개발비 4244억 투입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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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6   |  발행일 2021-12-06 제5면   |  수정 2021-12-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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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2차전지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의 영일만산단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년 연속 국비 5조원(건의 사업 기준)을 확보했다. 복지비 등 일반 국고보조금을 합치면 내년도 전체 국비확보액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게 됐다.

무엇보다 미래 먹거리 사업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분야 예산을 내실 있게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로·철도 등 건의사업을 통해 획득한 내년도 국비 규모는 총 5조4천335억원이다.

전년도(5조808억원)보다 6.9%(3천527억원) 증가했다.

2년 연속 국비 5조원 확보
창업 인프라 확충에도 성과
경산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퍼스널 케어 육성사업비 배정
백신·바이오 관련 대거 반영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도


SOC 분야에선 지난해 예산을 확보하고도 행정절차가 늦어져 제대로 집행 못했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비(용역 및 설계비) 20억원,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비 5억원(설계비)을 다시 내년 예산에 담았다. 이 사업들은 각각 타당성 조사 및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다. 결과는 내년에 나온다.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불씨는 살려놓은 셈이다.

남부내륙철도 사업(김천~성주~고령~진주~거제)은 541억원을 확보했다. 전체로 보면 SOC분야는 전년(3조1천62억원)보다 4.1% 증가한 3조3천337억원으로 확정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신산업 관련 인프라와 연구개발비 확보 분야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891억원 늘어난 4천244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반도체·2차 전지부품용 인조흑연 실증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20억원·구미), 차량용 전력반도체 기반구축 사업(22억5천만원·포항),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사업(13억원·포항) 등 신산업 분야 R&D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 사업들은 당초 정부안에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프로젝트들이다.

창업 인프라 확충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경산 스타트업 파크 조성(대임지구·5억원)·영천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녹전동·10억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대구시와 뷰티산업 공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퍼스널 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에도 13억원이 배정됐다.

노심초사했던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성(16억5천만원·영덕)·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5억원·문경)·국립 양묘기술체험교육관 건립(4억원·봉화) 무사히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립기관 유치를 위해 수년째 공들인 성과다. 경북의 백신산업과 관련해선 백신상용화 기술지원 기반 시스템 구축(18억원), 국립 백신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 구축(41억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업지원(89억원),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 상용화 인프라 구축(30억원), 경북바이오 산단 공공폐수 시설 증설(13억원) 사업이 포함됐다.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3억2천만원·상주 및 예천)과 장애인 가족 공립 복합힐링센터 건립(5억원·경주) 사업이 포함된 것도 의미가 크다.

이철우 도지사는 "적재적소 필요한 사업을 모두 국비예산에 담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손병현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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