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집트 남편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했다. 결혼 전에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의 설명이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아랍에미리트 휴양 도시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들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이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튼튼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우리라고 다를 게 있겠는가.
아일랜드 속담에는 "마음이 끌린다는 것만으로 결혼하지 말라. 누가 보더라도 이 여자(남자)라면 할 정도라야 한다"라고 했다. 교제 기간을 길게 갖고 상대방을 제대로 파악하라는 충고다. 이스라엘 속담에 "미인은 보는 것이지 결혼 상대는 아니다"라고 했다. 인도 속담에도 "미녀는 이 세상의 것이고, 추녀는 그대만의 것"이라고 했다.
우리 속담과 비슷한 게 불가리아에도 있다. "신부 될 여성의 어머니를 잘 보고 구혼하라"라고 했다. "결혼의 쇠사슬은 매우 무겁다. 때로는 남녀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운반해야 한다"라고 유대 격언은 말한다. 패스트 푸드 주문하듯이 해서는 파경(破鏡)이란 경고다. "사랑은 달콤하다. 빵이 수반될 경우에만 그렇다"라는 충고도 있다. 스코틀랜드 속담에는 "아내를 주인처럼 모셔야 한다"라고 했다. 결혼은 어렵고도 오묘하다. 장용택 논설위원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들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이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튼튼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우리라고 다를 게 있겠는가.
아일랜드 속담에는 "마음이 끌린다는 것만으로 결혼하지 말라. 누가 보더라도 이 여자(남자)라면 할 정도라야 한다"라고 했다. 교제 기간을 길게 갖고 상대방을 제대로 파악하라는 충고다. 이스라엘 속담에 "미인은 보는 것이지 결혼 상대는 아니다"라고 했다. 인도 속담에도 "미녀는 이 세상의 것이고, 추녀는 그대만의 것"이라고 했다.
우리 속담과 비슷한 게 불가리아에도 있다. "신부 될 여성의 어머니를 잘 보고 구혼하라"라고 했다. "결혼의 쇠사슬은 매우 무겁다. 때로는 남녀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운반해야 한다"라고 유대 격언은 말한다. 패스트 푸드 주문하듯이 해서는 파경(破鏡)이란 경고다. "사랑은 달콤하다. 빵이 수반될 경우에만 그렇다"라는 충고도 있다. 스코틀랜드 속담에는 "아내를 주인처럼 모셔야 한다"라고 했다. 결혼은 어렵고도 오묘하다. 장용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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