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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자율형 미니클러스터(MC)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
대구 최대 중소기업 집적단지이자 생산기지인 성서일반산업단지가 한국판 뉴딜 정책과 스마트그린산단 프로젝트 안착을 위한 체형 조절에 나섰다.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섬유산업은 기능성섬유산업으로 고도화하고, 기계 산업은 전기차 및 로봇 등 신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성서산단의 이 같은 체질 개선에는 신사업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자율형 미니클러스터(MC) 사업이 한몫했다. 미니클러스터는 산업단지 내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 및 지원기관이 지식, 정보, 기술을 교류하는 산·학·연 협의체로, 올해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시스템이 개선돼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서산단에 위치한 안경테 플라스틱 사출제작 기업인 <주>창림이엔지는 미니클러스터 기계·금속·소재 분야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계명대 및 지역 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사업을 필두로 방사선 및 전자파 차폐플라스틱을 잇따라 출시해 의료기기 회사와 자동차부품 회사 등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권원현 창림이엔지 대표는 "미니클러스터 사업 참여로 플라스틱 사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 반경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며 "올해부턴 기업이 중심이 된 민간 주도형 자율 사업으로 전환된 만큼 업체 특성에 맞게 사업 형태를 고도화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성서산단에는 지역 주력산업과 신산업, 산단의 업종분포, 산업의 가치사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총 4개의 자율형 MC, 1개의 서브-MC가 존재한다.
창림이엔지는 기계·금속·소재 업종 MC, <주>송이실업은 바이오융복합소재 MC, 세향산업<주>은 IT융복합 MC, <주>루브캠코리아는 지능형자동차부품·하이스마트 MC의 주관기관으로 각각 참여해 산업단지의 신산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원은 기업 대표 188명, 학·연 관계자 30명 등 총 2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단공은 제조기업 집적 등의 각 산단 특성을 고려한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사업으로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및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주도할 뿐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수 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의 특성상 기업 간 공동 혁신성과가 개별기업 단독 혁신보다 우수한 만큼 민간 주도형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사업이 지역 산업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규모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대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그간 산단공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미니클러스터에서 발굴된 연구개발 지원으로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미니 클러스터 운영 주체가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된 첫해임을 감안해 하루빨리 민간 중심의 자율적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 간 교류협력 지원, 교육 강화,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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