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안동 풍천면·예천 호명면)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 타이틀을 획득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전 서면평가(1차)에서 탈락했다. 서면평가에선 응모 지자체 8곳 중 두 곳이 고배를 마셨다. 탈락한 곳은 도청 신도시(경북도·안동·예천 공동신청 )와 경기도 광주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그린 모빌리티 시티 구현'을 테마로 스마트 시티 엔진을 장착하려했지만 아쉽게 초반에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조기 탈락한 원인에 대해선 "큰 그림은 그렸지만 디테일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특히 사업계획서에서 신도시 주민들이 원하는 요구(Need)와 그에 필요한 사업들을 좀더 면밀하게 분석한 내용을 담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고 했다.
신도시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탈락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신도시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 사업 계획들이 뒷받침됐어야 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기때문에 내년에 재도전하겠다. 이번과 달리 별도 연구용역을 발주해 세밀한 사안까지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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