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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 무상운영 해외연수 활용
어학·서비스 자격증 취득 '든든'
울산이 고향인 나는 고교시절 울산의 한 전문계고에서 조리를 전공했으나, 수전증으로 인해 조리사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칼을 다루기가 어려워져 큰 좌절에 빠졌었다. 그러다 문득 어린시절 비행기를 좋아하고 평소 밝은 성격과 사람들에게 친절한 저의 성격에 딱 맞는 꿈을 찾았다. 바로 항공사 승무원이다.
항공사 승무원을 목표로 세운 나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4년제 대학보다는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과 빠른 취업이 보장되는 전문대학에 진학하기로 했다. 울산지역 전문대부터 전국의 여러 전문대를 알아본 결과 역사와 전통이 있고 최근 '항공사 승무원 최다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계명문화대라면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큰 디딤돌이 되겠구나 확신하고 2017년 3월 입학하게 되었다.
나는 전공실무에 대해 좀 더 심화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21년 2월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졸업과 동시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다시 입학했다. 우수한 교수진을 비롯해 맞춤형 취업지원, 풍성한 장학금 등이 어느 대학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나는 지금까지 대학에서 무상으로 운영하는 해외어학연수와 교내 어학교육, 글로벌존, CS교육, 각종 자격증 과정 등을 통해 어학실력은 물론이고 서비스 마인드 향상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또 365장학, 외국어 우수장학, 잠재리더 장학, 성적향상 장학, 문화미장학 등 총 1천200만원이 넘는 장학금 받았다.
◆ 이수현(대구과학대 2년) - 간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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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간호사 면허 취득 가능
교직이수 특별교육과정도 운영
고등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며 자연스레 간호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다.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입시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학과 면접 하던 날, 교수님의 학과에 대한 자부심 넘치는 말씀과 실습실 투어 후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로의 선택은 정말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확신으로 이어졌다.
특히 "학벌 좋은 학교를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데, 이럴 때 전문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이고 많이 힘들겠지만, 네 꿈을 향한 네 선택을 존중한다. 꿈을 위해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는 엄마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막상 학교에 다녀보니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정말 병원과 똑같은 환경으로 이루진 실습실이다. 간호 실무를 기반으로 종합병원의 간호 임상 현장을 구현한 18개의 실습실과 5개의 토론학습실로 구성되어 있다.
'중증외상반'과 '교직이수반'도 훌륭한 커리큘럼이다. '중증외상반'은 중증외상간호전문 인력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과정으로 매년 25명 정도 뽑고 있다. '교직이수반'의 경우 보건교사가 되기 위한 특별 교육과정으로 매년 20명 정도의 타 대학들에 비해 많은 수의 교직 이수가 가능하다. '미국 복수 학위제' 또한 내가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다. 미국 Bloomfield College의 학점 이수로 우리나라와 미국 2개의 학위 취득과 한국과 미국 간호사 면허 취득이 가능한 제도다.
◆ 문효인(대구보건대 1년) - 임상병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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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관련 기업 입사 희망
신산업 특화교육 이수 도전
나는 원래 다른 대학의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께서 휴학 후 여행을 권유하셨고 그리하여 총 5개의 국가를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미국에서 만났던 친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친구는 타지에서의 도전에 대한 설렘과 미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눈빛은 미래에 대한 목표가 없었던 나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고,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있던 시기에 자신의 안전보다 타인을 생각하며 발벗고 나선 의료진의 이야기를 기사로 접했다. 특히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또는 심화반을 통한 ASCPI 자격증 취득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야간반을 운영 중인 학교는 대구보건대가 전국에서 유일해 입학하게 됐다.
입학 후 나는 특히 유전체 관련 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때마침 대구보건대에서 4차 혁명시대에 걸맞게 바이오 3D프린팅,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과정 세가지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중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과정은 내가 심도 있게 알고 싶은 유전체 분석을 위한 스크립팅 과정이나 파이선 등 다양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 최성균(55·수성대 1년) - 드론기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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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학업 병행 늦깎이 대학생
4차산업 핵심 드론분야 '열공'
수성대 드론기계과 1학년인 늦깎이 대학생이다. 그것도 전자 관련 학과를 졸업한 지 36년 만에 다시 대학에 들어간 만학도다. 자동차·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초정밀 기계부품을 주로 로봇으로 측정하는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주>DEVA(대구시 북구 노원로 한국로봇진흥원혁신센터)의 CEO를 겸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이사이면서 학생이다.
뒤늦은 학업에 뛰어든 이유는 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4차산업의 핵심인 드론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고, 드론 비행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어서 수성대 드론기계과를 지원했다. 사업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수성대 드론기계과 커리큘럼은 드론에 관한 기초부터 설계·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산업현장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산업현장 출신인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지도도 대학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다 수성대가 대구의 중심에 자리 잡아 회사에서 이동거리가 불과 20여 분 불과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입학하자마자 드론비행 1종 자격증을 취득했고, 최근에는 드론지도자(교관) 과정 자격시험도 한 번에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왕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큼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겨 보기 위해 온라인 대학 홍보대사인 'S라인' 선발에도 과감히 도전해 선발됐다. 수성대 드론기계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주변의 중소기업 CEO들에게 수성대 편입학을 적극 권하는 전도사(?)가 됐다.
◆ 차윤주(영남이공대 2년) - 간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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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간호실습실·장비 보유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 '자랑'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21기 홍보대사 활동도 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점점 더 고도화·가속화되어가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러한 사회에 발맞추어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학생들을 고급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점이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대표적으로 4주간의 해외연수와 넉달간의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이 있다. 해외연수의 경우 학교에서 총 경비의 70%를 지원하고,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전액 지원된다. 입학할 때부터 꿈에 그리고 있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연수와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
다음으로 영남이공대의 체계화된 최신식 실습환경이다. 성인, 소아, 모성 등 총 5개 분야의 시뮬레이터를 갖춘 시뮬레이션센터와 3개의 특화된 기본 간호실습실, 임상수행능력평가가 가능한 CPX 룸 등 최신 간호 실습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간호학과의 나이팅게일 하우스는 차별화된 취업연계형 임상실무중심 교육을 실현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영남대의료원이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산하의 영남대의료원과 영남대영천병원을 실습기관으로 활용해 체계적 현장실습, 간호시뮬레이션 센터를 비롯한 최첨단 실험 실습 장비 보유로 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학습 프로그램 진행으로 교수님들의 지도에 잘 따른다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최윤섭(영진전문대 졸업) - 전자정보·반도체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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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에 딱 맞는 교육
LG계열사 취업의 꿈 현실로
영진전문대 하면 맞춤형 주문식 교육이다. 실제 학교에 다녀보니 대기업 취업에 맞춘 주문식교육이 취업에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덕분에 올해 2월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에 재직 중이다.
나는 대구지역 인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영진전문대 전자정보·반도체계열을 선택했다. 당시 나의 선택이자 꿈은 대기업인 LG계열사에 취업하면서 현실이 됐다. 지난 4월 합격통보를 받고 사실이 믿기지 않아 얼떨떨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대기업 합격 소식에 자랑스러워해 흐뭇했다. 전자정보를 전공했는데 취업을 위해서는 학점이 좋아야겠다고 생각해 학기 중에는 학업에 집중했다. 또 방학 때는 실무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 참여하는 등 자격증 준비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자정보계열에서는 방학기간 위험물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MOS MASTER, AUTO CAD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특히 인근 경북대에 위탁해 진행한 디스플레이 공정교육은, 실제 방진복을 입고 클린룸에 들어가 공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실무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영진전문대에는 학생들의 꿈을 펼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동향에 맞는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고, 올해 졸업자 중 200여 명에 달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취업성과를 이뤄낸 계열이니만큼 적극 추천 드린다.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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