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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지난 10월 3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1박2일 간의 대구 경북(TK) 일정을 시작한다. 그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TK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도 단독 일정으로 'TK 표밭 갈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2017년 건설이 중단된 이곳의 공사 재개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정계 진출 계기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다. 이에 정권교체를 이루게 되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석탄 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대전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노동조합 관계자·카이스트 학생 등과 만나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며 "현재 깨끗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엔 대안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안동으로 이동, 도산서원을 찾은 뒤 국학진흥원에서 열리는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한다. 30일 오전에는 대구에 있는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한 뒤,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와 선대위 발대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달성군에 있는 한 로봇 기업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시기와 맞물려 대구를 찾는 만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도 28일 오후 영천에서 발달장애인 및 가족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TK 민심 훑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홍으로 흔들리는 상황 속에 김 씨가 TK 민심을 다독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일정 대부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는 사회복지사들과 소외계층을 만나는데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29일)에는 대구 사회복지유권자 연맹을 방문해 지역 사회복지계의 실태를 파악한 뒤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천에서 다문화 가정과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와 별도로 지역을 돌며, 민심을 다잡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일정은 연말임을 고려해 우리의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일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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