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워커 서편도로·47보급소 부지 반환된다]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 체결...대구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 가능해져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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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9   |  발행일 2021-12-30 제6면   |  수정 2022-01-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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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캠프워커 서편도로와 47보급소 부지를 한꺼번에 돌려받는다.

 

대구시는 29일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을 위한 기부대양여 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시설에 대한 기부대양여사업 합의각서 체결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캠프워커 서편도로 반환에 따라 대구시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 또 미군47보급소 부지 반환으로 도심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기부시설에 대한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부지를 반환받을 예정이다.


현재 700m 길이의 캠프워커 동편 활주로 구간은 지난해 12월 반환 받아 국방부 환경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3차 순환도로 전체 25.2km 중 마지막 남은 단절구간인 캠프워커 서편도로까지 대구시 3차 순환도로의 전체 개통 기반을 마련했다.


중구에 위치한 '미군47보급소' 반환도 이뤄진다.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47보급소 부지(9천460㎡)는 1947년부터 미군창고로 사용된 금단의 땅으로, 74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대구시는 기존 시설을 캠프워커 북편으로 이전해 주고 후적지는 시민의 여가·휴식을 위한 공원이나 문화시설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에 위치한 미군부대로 인해 70년 동안 남구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등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서편도로 합의각서 체결은 구민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3차 순환도로가 완전 개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불합리하고 단절된 공간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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