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대마 줄기 활용한 마스크 패드 제작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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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5 14:00  |  수정 2022-01-25 14:00  |  발행일 2022-01-26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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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제작한 '헴프 마스키트'. <안동시 제공>


대마 주산지인 경북 안동에서 대마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현장 애로 기술개발 과제' 5개 중 '대마 인피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여과 패드 개발' 과제를 통해 주로 섬유용으로 사용되던 대마 줄기를 여과 패드로 만드는 색다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제작했다.

대마 여과 패드는 안동에서 생산된 대마 줄기를 이용해 제작됐다. 대마 줄기 표면을 수분 코팅한 후 네 번에 걸친 냉동 파쇄 결과로 만들어진 나노분쇄 분말을 이용해 여과 패드를 개발, 마스크 제작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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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제작한 '헴프 마스키트' 뒷면. <안동시 제공>

마스크는 KF94 원단 3겹 사이에 대마 여과 패드를 넣어 총 4겹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도 귀가 조이는 불편함도 해소했다. 귀에 거는 끈 대신 마스크 프레임으로 제작해 '헴프 마스키트'라는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애로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 경영안정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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