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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북 공약의 세부 내용을 2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구미·김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포항·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을 경북의 3대 성장거점으로 형성해 바이오, 미래형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재명이네 공약센터에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 경북의 재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제목으로 7개의 세부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지금 경북에서는 5년마다 한 개 군이 사라지고 매년 8천명에 달하는 젊은이가 고향을 등지고 있다"며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하고 교통오지 경북에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서 피를 돌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첫째로 경북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내연기관 자동차가 멈춰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미래형 친환경 산업의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경북의 미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으로 전환해 재도약의 기회를 키우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 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입주기업 초기 투자를 위한 금융, 세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인재 육성과 재교육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미에 들어설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지역 주요 대학 및 자동차, 로봇 관련 연구소를 연계해 전문기술인력 확보와 기존 종사자의 재교육을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둘째로는 구미-포항권에 이차전지·소재산업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산업이 경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구미의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과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결합된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2019년 체결된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은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투자협약이 국가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홍준표 전 대표께서 구미에 공약하신 바를 실사구시적으로 수용해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조속히 완결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경북 내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계획도 밝혔다. 국내 백신, 의료산업을 육성해 경북을 해당 사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2020년 경북 안동에 동물 세포 실증지원센터가 완공됐다"며 "이미 유치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분원과 연계해 경북을 글로벌 백신, 의료산업 벨트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제시했다.
넷째로는 경북 동남권에 과학·기술 중심의 신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항의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반도체, 우주 부품, 6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기술 산업 및 연구 분야에 향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남권 지역에 '첨단과학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산학원 단지를 비롯한 포항, 경주 소재 대학의 우수 인력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다섯째로 이 후보는 "경북에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문경-김천 내륙철도, 문재인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TX 구미역을 신설해서 침체된 구미국가산단에 재도약의 불씨를 마련하겠다"며 "구미와 통합신공항을 연계해 기업의 항공 수출의 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울릉공항의 성공적 추진△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이 세부 공약으로 제시됐다. 서울에 있던 공군사관학교는 충북 청주로, 수도권에 있던 국방대학교는 충남 논산으로 이전된 바 있는 만큼 육군사관학교도 이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며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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