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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와 김선식 경북무형문화재(사기장)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2023 지역 명사에 선정됐다.
40여 년간 와인 연구와 생산에 매달려온 이종기 대표는 2006년부터 문경에 터를 잡고 오미자 와인 만들기에 나서 2011년 정통 오미자와인 생산에 성공했다.
오미나라의 오미자 와인은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의 만찬주로 선정됐으며 오미자 증류주는 2017년 우리 술 품평회 증류주 부문 대상을 받았다.
8대째 가업인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김선식 사기장(경북 무형문화재 제32-마호)은 2014년 경북도 최고 장인에 뽑혔고 2016년 경북도 문화상을 받았다.
전통 가마인 관음요를 운영하면서 2018년 세계 각국의 찻사발과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등을 모은 한국 다완 박물관을 설립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지역 명사 선정에 따라 이종기 대표의 '나만의 와인 만들기 프로그램'과 김선식 사기장의 다완 제작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과컨설팅을 통해 문경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지역 명사 선정 제도는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한 명사들을 스토리텔러로 발굴해 고품격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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