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디지털 헬스케어 전초기지 도약' 위한 포럼 진행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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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5 16:26  |  수정 2022-02-25 16:27  |  발행일 2022-02-25
포럼
지난 24일 대구 호텔 라온제나.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전략 및 향후과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초기지 도약에 나선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24일 대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전략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제 3회 케이메디허브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단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R&D 현황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단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 코로나 19로 인한 급격한 의료체계의 변화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변화를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반도체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코로나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0년을 기준으로 수출도 흑자를 기록했고 1조 이상 기업이 탄생하기도 했다. 수요자를 환자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CES 2022 트렌드에서 부각된 것처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생존의 문제로 볼 수도 있따. 더이상 기다릴 것이 아니라 빨리 움직여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단장은 "보건산업과 복지의 충돌로 인해 시장 진출을 하기까지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원격의료는 규제로 인해 지난 20여년간 시범사업에만 머물고 있다. 올해 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법이 발의가 되면서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보여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세엽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세계 각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는 풍부한 의료체계와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초기 산업 선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고령화, 코로나19 등으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시점에 디지털 헬스케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역량을 갖춘 인력과 인공지능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전초기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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