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김천, K리그1 4R 베스트팀 선정...'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MVP 차지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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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8   |  발행일 2022-03-09 제23면   |  수정 2022-03-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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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김천 상무 제공


지난 시즌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2부 리그로 내려가 재출발한 상무가 승격 첫 시즌 초반 신바람 축구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및 베스트 팀·베스트 매치,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지난 6일 FC서울을 2-0으로 잡아낸 김천이 4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양 팀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꼽혔다.

서울을 꺾은 김천은 2승 1무 1패, 승점 7로 울산현대·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울산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김천은 2라운드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승격 후 첫 승리를 챙겼다. 대구에서 3라운드 경기에 패한 김천은 홈으로 서울을 불러들여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점 3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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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공격수 조규성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천 상무 제공

이날 경기에서 김천 공격수 조규성은 서울에 두 번이나 비수를 꽂으면서 MVP를 차지했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이영재가 상대 수비 압박을 이겨내고 예리하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로 만들었다. 수비수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하는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이 돋보였다. 10여 분 뒤인 후반 25분엔 권창훈이 내준 패스를 방향만 돌려놓는 감각적인 터치로 연결해 멀티 골에 성공했다.

시즌 3호 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포항 허용준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지난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국가대표 A매치 첫 골을 넣었고,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선 1-0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 골을 챙기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다.

베스트11엔 조규성 외에 미드필더 이영재와 골키퍼 황인재가 김천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항에서도 임상협과 박찬용이 베스트11에 뽑히며 기쁨을 누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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