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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이 8일 오후 5시 울진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 모습. |
울진 산불이 닷새째 진화율이 65%로 산림당국은 이번 주 중으로 산불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8일 오후 5시 브리핑에서 "오전 한 때 금강송 군락지 주변으로 옮겨 붙었던 불이 거의 진화가 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공세적인 진화 작전을 통해 일정 부분 산불 진화에 성과가 나왔다"면서 "12개 구역 중 4개 구역은 완진했고, 4개 구역은?90% 정도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대흥리 부분은 조금 남았으나 내일(9일) 오전까지 작업을 하면 정리가 예상된다"며 "응봉산 쪽에 해당하는 2개 구역은 아직 충분히 진화가 안돼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청장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했던 소광리 화선의 경우 현재는 진화가 된 상황"이라며 "경계선 상에서 (불이)잡혀 금강송 보호구역 중 핵심 군락지는 안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최 청장은 "진화율은 65% 정도"라고 밝히면서 "응봉산을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가 있다"면서" 이 곳은 높고 헌준해 지상인력이 투입될 수 없어 헬기로 진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응봉산 지역의 불이 삼척지역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며 "진화인력을 통한 진화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주간에 헬기로 어느정도 화세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만8421㏊로 집계됐다. 주택 278채 등 421개소가 소실, 343명이 대피했다.헬기는 총 82대가 동원,4천 554명의 진화인력이 투입돼 울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울진 금강송면 소강리 일대 3천705ha(헥타르)에 수령 200년 이상인 금강송이 8만 5천여 그루 있다. 이 금강송은 예부터 궁궐 건축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귀한 나무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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