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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과 전찬걸 울진군수가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에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피해지원금을 건의하고 있다. 울진군제공 |
울진군은 대규모 산불로 재산 피해가 큰 상황에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부처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28일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과 전찬걸 울진군수가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에 따른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과 전 군수는 기재부 안도걸 제2차관과 행안부 재난 안전관리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승우 제2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산불피해 복구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이재민의 주택신축을 위한 지원금과 농축산·산림 분야 피해에 대한 지원금 등을 지원 건의했다.
특히, 특별교부세 항구복구사업비도 건의해 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기재부와 행안부 차관에게, "사상 최장기간 지속하여 그만큼 피해도 컸던 울진 산불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규정상 지원액을 넘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라면서"불가항력 적인 재난으로 인해 오갈 데 없어지고 생계 수단을 잃은 국민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국가의 존재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거 피해와 송이 피해에 대한 국비 지원을 대폭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주민들의 생계와 직접 연관이 있는 주택과 농축산시설과 송이 생산 농가 등 사유시설 피해가 크다"면서"이재민들이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지난 4일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만8천463ha의 임야와 219가구 335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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