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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예천군이 추진 중인 박서보미술관 건립대상지 위치도. 예천군 제공? |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은 예천 박서보미술관 건립 사업이 재도전에 나선다.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박서보미술관은 총사업비 295억 원을 들여 예천읍 남산공원 내 부지면적 7만1천700㎡,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4천832㎡ 규모로 건립해 오는 2025년 개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행안부 1차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회신받았다.
군은 이번 행안부 1차 심사에서 객관적인 수요조사를 토대로 적정 규모 산정 등 사업규모 재검토 필요, 재정여건을 고려한 운영 인력 축소 등 유지관리비용 최소화 방안 마련, 자체 타당성 조사 수요와 편익 과다추정 등 경제성 분석 오류, 도비 재원 협의 후 가용재원 범위 내 사업계획 조정 등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박서보 화백이라는 거장의 이름과 그의 작품을 건 미술관이라는 문화적 가치, 지역 출신 작가라는 스토리텔링 확장성과 경쟁력 등을 이유로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통과했다.
군은 사업을 재정비해 오는 5~6월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8월에 나온다.
조재익 예천군 기획감사실 미술관건립추진TF팀장은 "중앙투자심사에 있어 문화와 관련된 사업들은 한 번에 통과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사실 투자심사보다 문체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가 어려운 관문이었는데 이를 통과한 만큼 재정비를 통해 재심사를 거치면 충분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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