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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개발한 스마트로봇체어 '모모' <대동 제공> |
대동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위상 강화에 나선다.
대동은 전 세계 주요 전기차 기업이 집결하는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3~7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대동은 모빌리티 사업 계열사와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동모빌리티는 골프카트, 제로턴모어(승용식 잔디깎이), 다목적 운반차 등 제품을 국내외 양산 보급하고 있다. 대동기어는 창립 49년 된 농기계 파워 트레인 및 자동차 기어·액셀 부품 전문기업으로 현재 전동 모빌리티 부품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동 골프카트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에 비해 주행성, 승차감을 대폭 개선했다. 대동은 10여 년 전부터 골프 카트 사업에 진출해 현재 시장 2위(국내 판매량 기준)에 근접했다. 자체 개발 중인 무인잔디깎이 '로봇모어'와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도 선보인다. 자율주행기반인 로봇모어는 제초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 로봇체어는 4륜 전동휠 구동 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충돌 방지 기능과 블랙 박스를 탑재하고 있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 부문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 전체가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동과 계열사들이 모빌리티 관련 전시회에 공동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농기계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신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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