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1분기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 5천700호…대구·경북 주택매매 거래 감소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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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2 13:51   |  수정 2022-05-02 13:56


주택매매가
KDI 제공.

올해 1분기 대구와 경북의 주택매매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의 주택 매매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1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매매 및 임대 시장은 작년 4분기에 이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상승세가 둔화됐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 분기(1.8%)보다 낮은 0.1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5% 상승했는데, 이 역시 전 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9.9%보다 낮다.

주택 매매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에서 하락으로 전환됐고, 그 중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다소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하면서 전분기(2.2%)보다 낮은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역시 1.4%에서 -0.05%로 감소했다. 대구(-0.9%)와 대전(-0.3%)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는 전년 동기(28.0만호) 대비 50.6% 감소한 13만8천 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14만4천 호) 대비 63.5% 감소한 5만2천 호가 거래됐다.

비수도권도 전년 같은 기간(13만6천 호)보다 36.8% 감소한 8만 6천 호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대구(4천 호)와 대전(3천300 호)의 거래가 줄면서 전년 동기(4만6천 호) 대비 47.7% 감소한 2만4천 호를 기록했다.

기타 지방의 경우 충북과 경북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 거래가 감소해 전년 동기(9만 호) 대비 31.2% 감소한 6만2천 호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수급동향은 수요가 감소하면서 기준치(100) 이하로 낮아졌다. 수도권의 주택수급동향(3월 기준 92.6)은 서울(91.0)을 비롯해 경기(93.4)와 인천(93.7)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준인 100을 밑돌았다.

지방 5대 광역시(92.8)는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00보다 낮았으며, 특히 대구(80.9)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2022년 2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2021년 12월 말(1만8천 호)보다 증가한 2만5천 호를 기록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4만6천 호, 경북은 6만6천 호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전체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했음에도 대구를 중심으로 전분기(1.1%)보다 낮은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전분기 0.2% 증가에서 -1.0%의 감소로 전환됐다.

다만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대구가 차지하는 신규입주물량 비중은 39.7%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 아파트 신규입주물량은 2021년 2분기 1천300호→2021년 3분기 4천300호→2021년 4분기 7천600호→2022년 1분기 5천700호로 조사됐다.

반면, 월세통합가격은 금리 상승 및 전세 보증금에 대한 부담으로 높아진 월세 수요가 반영되면서 전분기(0.8%)에 이어 0.4% 상승했다. 수도권(1.0%→0.5%)은 서울(0.7%→0.2%), 경기(1.1%→0.6%), 인천(1.1%→0.5%) 등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다소 낮아졌다.

지방 5대 광역시(0.8%→0.3%)는 대전(1.0%→-0.2%)과 대구(0.2%→-0.1%)가 하락으로 전환됐지만, 그 외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KDI는 "1분기 주택 매매·임대 시장이 작년 4분기에 이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라며 "비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서울은 2분기 아파트 공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주거비 상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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