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금오지 수상 오페라·뮤지컬 무대 제안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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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5 16:42  |  수정 2022-07-13 08:35  |  발행일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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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브레겐츠 수상무대에서 2002년 열린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공연구미경실련 제공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금오산도립공원 내 금오지에 '수상 오페라·뮤지컬 무대 조성'을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5일 6·1 지방선거 구미시장·시의원 후보에게 '장소·차별·접근성이 탁월한 금오지에 수상 오페라·뮤지컬 무대를 만들자'라는 공약을 제안했다.

이 단체는 "구미역~금오지까지거리는 1.5㎞로 도심 기차역에서 2㎞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도립공원(주차장 기준)은 전국에서 금오산이 유일하고, 금오지 둘레길 이용객은 평일 5천명, 주말 1만명으로 관중 동원 걱정 없는 수상 무대가 된다"라면서 "976m 높이의 금오산이 배경인 수상 무대는 대구 수성못의 수상 공연장과 비교해도 차별·희소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금오지 수상 무대의 예술·대중성과 저비용 고효율 문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연계하면 쉽게 해결된다"라면서 "금오지 수상무대와 함께 광장· 주차장으로 이용이 가능한 1만2천㎡ 면적의 가변식 광장과 금오지 음악분수를 설치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구미취수원을 공동으로 이용할 대구시와 문화교류 협약을 맺으면 대구시의 협조도 쉽게 얻을 수 있고, 2024년 구미까지 연장 운행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대구 관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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