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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공연 '별신(別神)'(위쪽)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
2022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해 대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21일부터 7일간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를 연다. '세계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가스총회 기간 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의 개막을 알리는 '파크 콘서트'가 21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한 주제공연과 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총회가 진행되는 엑스코에선 25일부터 27일까지 '시리즈 콘서트'가 엑스코 동·서관 사이 야외 상설무대와 네트워크 텐트에서 열린다.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헝가리의 민속음악, 칠레의 재즈, 이탈리아 밴드 음악과 국악·뮤지컬·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도심 곳곳에선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인 '7일간의 프린지'(21~27일)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지역 뮤지션 60여 팀(1일 9회)의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공공 공연장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선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여온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 '별신(別神)'(26~27일)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아이다'(25~28일)를 총 4회 공연한다.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1부에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을 연주한다. 대구시립합창단도 24일 열리는 정기연주회를 세계가스총회 기념 특별 연주회로 연다.
세계가스총회 주간을 맞이해 28일 오후 3시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에선 창작국악연주단체인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음악과 사람을 그리다'를 선보인다. 국악이라는 장르의 재해석을 통해 연극·무용·미술·현대음악 등 타 장르와의 합작으로 새로운 전통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행사인 세계가스총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알리고 매력 있는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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