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 등 중심 '교육수도 대구' 추진을 위한 시민회의 발족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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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6   |  발행일 2022-05-27 제4면   |  수정 2022-05-30 09:06
엄창옥 후보 '환영', 강은희 후보 측 "교육수도 이미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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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등 지역 학계, 종교계, 법조계, 예술계 등 인사들이 26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에서 대구를 제대로된 교육수도로 만들기 위한 '교육수도 대구 추진을 위한 시민회의' 발족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 제공

대구를 제대로 된 교육수도로 만들기 위한 '교육수도 대구' 추진을 위한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발족했다.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등 지역 학계, 종교계, 법조계, 예술계 등 인사 60여명은 26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에서 시민회의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발족 취지문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전국의 피란학교가 연합학교라는 이름으로 대구에 집결할 때 교육수도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회자 됐고, 이후 대구에는 전국에서 초·중고·대학이 질과 양 양면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성장하고 전국에서 인재가 가장 많이 배출된 지역의 하나가 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수년 전 모 교육감이 '대구 교육 수도론'을 제기해 주목 받았지만,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들에 진학률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 하책 이었다"면서 "이제 승자독식의 경쟁교육을 부추겼던 구태의 교육 수도론을 버리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모든 대구 시민이 공동으로 꾸는 꿈으로 확대 심화해 과거보다 미래에, 전통보다 변화에 초점을 맞춰 균형발전의 맥락에서 대구를 교육수도로 만드는 대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엘리트 위주의 학벌주의를 조장하던 기존 교육틀에서 벗어나 공정교육, 공생교육, 공감교육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모든 시민을 아우르는 교육 정책 전반에 관한 장기적이고 혁신적이며,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교육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회의 발족에 대해 대구시교육감 후보 측의 반응은 엇갈렸다.

 


엄창옥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모든 대구 시민이 공동으로 꾸는 꿈으로 확대 심화' 하자는 시민회의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름만 있는 교육수도 대구가 아니라 진짜 미래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 대한민국 교육의 기준과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강은희 후보 측은 "이미 '교육수도 대구'는 자리잡았고, 강 후보가 교육감으로 일하는 동안 IB교육프로램으로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는 다시 교육수도를 만들겠다는 움직임에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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