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1산단 재생…내년 상반기중 첫삽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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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2 07:14  |  수정 2022-06-02 07:28  |  발행일 2022-06-02 제14면
순천향병원 인근 섬유공장 용지
주거·산업·상업 복합거점시설로
총 1738억 들여 2024년 말 완공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도시재생 혁신사업과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올해로 산단 조성 53년째를 맞은 구미국가 1산단의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1산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도시재생 혁신사업과 구조고도화 사업에 시동이 걸린 상태다. 국토교통부와 구미시가 1천738억원을 투입하는 1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말 완공된다.

2020년 12월 국토부가 지정한 1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순천향병원 인근 섬유 공장 용지 1만8천여㎡에 산업 융·복합시설(연면적1만8천400㎡), 의료헬스 융·복합시설(연면적1만5천㎡), 행복주택(200호)을 신축하는 주거·산업·상업 기능을 두루 갖춘 지역복합거점시설로 탈바꿈한다.

구미국가 1산단 <주>TK케미칼은 2000년 문을 닫은 TK케미칼 합섬 1공장 10만여㎡ 중 5만㎡ 용지에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구조고도화사업 승인 절차가 마무리돼 2025년까지 스마트 그린 물류시설이 들어선다. 잔여 부지 5만㎡에는 IT 장비 집적화 시설을 조성한다. 현재 구미국가 1산단의 A사(8천400㎡), B사(3천500㎡), C사(3천500㎡)와 3산단 D사(4천500㎡)도 구조고도화(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16년 첫 구조고도화사업으로 1산단 폐업 용지에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승인했다. 스포츠 콤플렉스는 민간대행 사업자가 민자 190억원을 들여 2018년 2만2천758㎡ 용지에 각종 스포츠 시설(6천894㎡)을 조성했다.

한편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미국가산업단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구미국가 1∼5산단 산업 생태계 분석 △특화산업 발굴 △전략 기획 및 세부 추진 계획 △구미국가 1~4산단 구조고도화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 중장기 종합발전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노후 산단 유휴 부지의 도시재생·구조고도화사업은 청년 근로자 유입으로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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