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인도의 정부산하 창업지원기관이 대구에 온 까닭은

  • 최수경
  • |
  • 입력 2022-06-16 17:16  |  수정 2022-06-16 17:23  |  발행일 2022-06-17

IT 강국 인도의 정부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스타트업 인디아'가 최근 대구를 방문, 지역 창업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트업 인디아측은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은행 등과 대구지역 창업 생태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협의 초기단계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스타트업 인디아 실무진 2명은 지난 15일 대구은행 제2본점(북구 칠성동)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건물 5층에 위치한 대구 창업캠퍼스(37개사 입주)와 피움랩(4개사 입주)를 둘러보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DGB금융그룹이 2019년 개관한 이 창업공간들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 데모데이 (사업모델 설명회)등 스타트업 교류활성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동대구 벤처밸리 일대와 함께 대구 창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들은 또 대구은행 DGB혁신금융컨설팅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등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벤처캐피탈(VC)인 '심산벤처스'와 대구지역 액셀러레이팅 업체인 '브라더스컨설팅<주>'주관으로 성사됐다.


DGB혁신금융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스타트업 인디아측은 대구지역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창업보육기관간 네트워킹, 창업프로그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협력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할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국-인도 스타트업 간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등 지역 창업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스타트업이 7만개에 이를 정도로 창업이 활성화된 곳이어서 나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트업 인디아는 2018년엔 코트라와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스타트업관련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