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북도 경제부지사에 이달희 교수 내정...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출신 기재부 국장설

  • 양승진,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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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1  |  수정 2022-06-21 06:48  |  발행일 2022-06-21 제2면
차기 경북도 경제부지사에 이달희 교수 내정...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출신 기재부 국장설
이달희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 내정자.

민선 8기 출범을 열흘 앞두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경제 분야 부단체장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용되는 만큼 이들이 시급한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역민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는 민선 8기 이철우호(號)의 첫 경제부지사로 이달희 대구대 특임교수를 내정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임용 절차 등을 마무리해 7월1일 이 내정자를 경제부지사로 임용할 방침이다. 이 내정자는 민선 7기 때 경북도 정무실장을 맡아 한 차례 이 도지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그는 중앙정부·도의회·정당·사회단체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굵직한 도정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 달성 출신으로 경북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수석 전문위원, 새누리당 경북도당·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정책 연구 경험 외에도 업무 추진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앞으로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영일만대교(포항) 건설 등 국책사업 추진 외에도 민선 8기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도정 정책 결정 보좌를 수행할 정책특별보좌관(2급 상당)을 신설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절차를 마치는 대로 임용할 예정이다.


차기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국장급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차기 대구시 경제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대구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추 부총리는 "대구시(홍준표 당선인 측)에서 적절한 시점에 밝히겠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대구 출신 현직 국장은 이종화 대외경제국장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국장은 예산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언질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기재부 인사과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 이종화 국장 외에도 다른 분들도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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