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기업 '메타버스 무역' 플랫폼 구축한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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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8 06:52  |  수정 2022-06-28 06:58  |  발행일 2022-06-28 제4면
중기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2년간 국·시비 67억원 투입
디지털 무역기업 육성 목표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년간 국비 4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공모사업은 메타버스 환경을 통해 지역기업에 △수출 Biz 플랫폼 구축 △상품 콘텐츠 제작 △플랫폼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무역 활성화와 관련 기업을 매년 100개 정도 육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국비 43억6천만원, 시비 24억원 등 총 67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그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수출무역 활성화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지역 기업 지원을 넘어 비즈니스 자생력 배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 신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전담하고 ,대구테크노파크(스포츠첨단융합센터)가 수행한다.

메타버스 무역거래 환경조성을 위해 구축되는 Biz 플랫폼은 단순한 2D 형태에서 발전해 현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되며, 시공간의 제약을 탈피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기업, 바이어 등 300명의 아바타가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할 수 있다. 가상전시공간 방문, 3차원 모델링을 통한 기업 제품 소개, 아바타 간 소통, 통역, 법률지원 등을 통한 계약 및 거래를 온라인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앱 설치 없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해외 바이어 및 고객은 간편하게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다. 대구시와 유관 기관의 바이어 정보를 연계한 AI 바이어 추천 시스템 활용, 페이먼트에 연동한 비용처리, NFT를 활용한 전자서명 등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제공된다.

메타버스 Biz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상품 콘텐츠를 제작하는 VR·AR(가상·증강현실) 업계의 기술성장과 생성된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MZ세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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