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구시장 인수위 "제2대구의료원 건립 신중한 검토 필요"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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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8 11:06   |  수정 2022-06-29 09:13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 "洪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무산 시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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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제2대구의료원 건립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제2대구의료원 건립 정책 재검토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는 28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대구의료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현재 인수위에서 수십차례 논의를 하고 검토했다"며 "대구 의료 여건을 보는 시각들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있는 대구의료원이 정상적으로 공공병원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어떻게 정상화 시킬 것인가 논의한 후에 제2대구의료원을 재논의 하는 게 맞지 않나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료원의 공공·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한 뒤 제2대구의료원 건립 여부는 그 다음 단계에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2대구의료원 건립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문제는 시장 교체기 대구시의 주요 이슈였다.
 

앞서 지난 3월 권영진 시장은 "대구의 공공의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지역 간 의료 자원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의 당초 계획은 올해 말까지 제2대구의료원 부지 선정 및 운영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수렴과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었다. 공론화 이후에는 2023년 기본계획 수립과 중앙 부처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추진하고 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 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홍 당선인은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대구에 제2시민의료원이 필요한 지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그냥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만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 등의 단체는 이날 오전 인수위 기자회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제2대구의료원 건립 무산 시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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