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인수위 '제2대구의료원 신중 검토' 비판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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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8 15:29  |  수정 2022-06-28 15:31  |  발행일 2022-06-29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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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이 28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제2대구의료원 신중 검토' 주장에 "대구시와 시민사회의 긴 숙의 과정을 무시하는 꼴"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수위의 발표는 제2대구의료원 건립 정책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표현한 것으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도 채택했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시당은 "대구시민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제2의료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누구보다 뼈아프게 느끼고 있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이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의료원 설립을 확정하고 로드맵까지 발표했으며 윤석열 정부도 국정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고 했다.

정의당은 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을 겨냥해 "대구의료원이 지난 코로나19 상황을 겪은 의료현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시민들의 숙의 과정을 거친 결정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검토'라는 말 속에 얼마나 많은 시민이 우려하고 걱정할지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생명을 먼저 앞세우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건 시장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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