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구미시의회 의장 강승수, 부의장 김춘남 의원으로 가닥 잡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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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9   |  발행일 2022-06-30 제8면   |  수정 2022-06-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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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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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남 시의원

내달 1일 출범하는 제9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영남일보 6월22일자 6면 보도)에 강승수(4선·구미을) 시의원, 부의장은 유일한 여성 3선인 김춘남 시의원(구미갑)으로 가닥이 잡혔다.

국민의힘 구미을 시의원 당선인 9명은 29일 오후 11시까지 개최한 2차 당원협의회에서 정리한 입장문을 통해 "구미을 당원협의회는 구미시의회 의장 후보로 거론된 안주찬 당선인은 소속 당의의 담합 된 모습을 위해 당선인 회의에서 논의한 의견을 존중한다"라고 밝혀 사실상 안 시의원의 의장 선거 불출마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구미을 시의원 당선인은 "내달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의장 선거는 의회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결정할 구미시의원의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여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안 시의원의 의장 출마 기회는 열어놨다.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 의원(구미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미을 당원협의회는 18일 당협사무실에서 열린 시·도의원 당선인 연석회의에서 제9대 구미시의회 의장 후보로 강승수 시의원을 추천했다"라고 발표하자 탈락한 안 시의원은 곧바로 SNS에 "의장 후보 추천 과정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정보를 주거나 후보 추천을 5일간 미뤄달라는 요청 묵살하면서 강행한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불합리한 투표를 했다"라면서 "오는 7월 1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전체 시의원 25명의 투명한 투표를 요구한다"라는 글을 올려 내홍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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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구미갑 당선인 11명 중 재선 이상 시의원 5명은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김춘남 시의원을 구미시의회 부의장 후보로 합의 추대 했다.

차기 구미시의회에 진출할 당선인은 비례대표 3명(국민의힘 2명, 더불어민주당 1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국민의힘 20명(구미갑 11명, 구미을 9명), 더불어민주당 5명이다.

구미시의회는 내달 1~ 5일 열리는 제295회 임시회 첫날인 1일 의장·부의장 선거를 치르고, 5일엔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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