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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민선 8기 첫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진태 강원지사를 제외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단체장 17명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간담회 다음 날인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는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소통의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은 과거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이었다"라며 "각 시도의 애로사항을 모두 들으시고 그 해결을 약속해주시는 모습은 나중에 그것이 덕담에 불과했을지라도 흡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별 만남을 약속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했다"라며 "보람 있는 하루였다"라고 시·도지사 간담회를 평가했다.
시·도지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저는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고, 경제와 산업이 꽃피우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며 "앞으로 국민 행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중앙정치 수습하기도 정신 없을 텐데 이렇게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불러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라며 "지방 소멸 현상은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재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등 이른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50개 과제'를 확정해 발표했으며, 해당 과제 추진을 위해 행정적인 면 등에서 정부의 여러 협조가 필요하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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