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단체장과 정무직,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 제정을 예고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무직과 산하 단체장 임기를 선출된 단체장 임기와 일치 시켜 알박기 인사를 금지 하도록 하고, 더 이상 블랙리스트 논쟁이 없도록 대구시는 이번 시의회 첫 회의에서 단체장, 정무직,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 시키는 조례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원래 양심적인 공직자라면 의례 그렇게 해야 하는데, 임명권자가 바뀌었슴에도 임기를 내세워 비 양심적인 몽니를 부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시정혁신과제를 발표하며 "시장과 정무적 성격의 임명직 인사 간 임기 불일치로 발생하는 '알박기 인사' 논란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단체장과 정무직 공직자 등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혁신안을 추진하겠다"라며 "관련 조례와 인사규정이 개정되면 홍준표 시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6년 6월 30일에 홍 시장이 임명한 모든 정무직과 산하기관 임원이 동시에 퇴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에서 선거때마다 반복되던 알박기 인사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