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첫 감소…대구 6월 취업자 123만1천명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지역 취업자 수가 1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천명 감소한 123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1만2천명) 이후 16개월 만에 첫 감소다. 같은 기간 경북 취업자 수는 8만명 늘어난 15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용률은 오히려 지난해 6월보다 0.4%포인트 증가한 59.4%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6월(128만5천명)보다 1만9천명 줄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6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천명)'은 증가했으나, '건설업(-9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농림어업(-7천명)' '제조업(-4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지난 6월 경북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2.8%포인트 상승한 64.4%로 집계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2천명)' '제조업(2만5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3천명)' '농림어업(4천명)' '건설업(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 등 모든 부문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84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천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2000년(87만7천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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