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경남지사 때 채무상환 주력, 지금 대구시도 빚에 허덕여"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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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4 13:20  |  수정 2022-07-15 09:35  |  발행일 2022-07-14
홍준표 시장 경남지사 때 채무상환 주력, 지금 대구시도 빚에 허덕여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강도 높은 채무상환 추진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빚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 줄 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 생전 내내 빚에 허덕이는 비참한 생활을 했다"라며 "성인이 되면서 가난하더라도 빚을 멀리했고, 경남지사로 재직할 때는 채무상환에 주력해 3년 6개월 만에 채무제로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구시도 빚에 허덕이고 있다"라며 "오늘 내 임기 중 다음 세대에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채무상환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채무상환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빚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아야 다음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게 된다"라며 "그래서 나는 선심성 포퓰리즘 정치인들을 배격한다.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는 강도 높은 채무 감축 전략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 임기 내에 1조5천억 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대구시 재정혁신 전략의 골자는 △기금·특별회계 폐지 △유휴·미활용 공유재산 매각 △지출구조조정 시행 △순세계잉여금 의무 채무상환 전출금 확대 등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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