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의성 고운사, 경주 양동마을 등 3곳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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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  수정 2022-07-18 06:54  |  발행일 2022-07-18 제2면
경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선정

안동 하회마을, 의성 고운사, 경주 양동마을 등 3곳이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공모사업-지역데이터·서비스'분야에 서울시·전북도와 꾸린 컨소시엄이 선정돼 2년 간 국비 47억원(총 사업비 99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컨소시엄엔 3개 시·도와 메타버스 관련 전문기업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시·도는 '맛·멋·흥·쉼'을 공동 테마로 지역의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메타버스에 구현한다. 또 지역 소상공인 대상 O2O (Online-To- Offline) 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확산도 선도한다. 내년까지 각 시·도는 각 3곳의 명소를 메타버스공간에 구현하고 관광·숙박·특산품·디지털 콘텐츠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3차원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곳은 서울 남산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을 포함해 총 9곳이다.
이 공간들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로 구축하고, 개발도구를 활용한 지역 특화콘텐츠를 제작해 한옥마을 가상체험(VR) 서비스, 증강현실(AR) 정보 서비스 등을 통합플랫폼에 등록해 대국민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위한 헤리티지 투어리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3곳(하회마을, 양동마을, 고운사)의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의식주혼(衣-食-住-魂)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가상 공간에서는 한복·한식·한옥 등 K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는 독도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사업도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독도의 지적재산을 활용해 △메타버스 독도 아카이브 △실감 체험형 독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독도 메타버스 투어링 콘텐츠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접목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의 지방적 실천 모델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조성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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