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에…경북 양파 생산량 32%, 대구 마늘 생산량 11.9% 감소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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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1  |  수정 2022-07-21 07:17  |  발행일 2022-07-21 제12면
재배면적당 생산량 급감 원인

올해 봄 극심한 가뭄 여파로 보리·양파·마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경북의 경우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32%나 줄어들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전국 보리 생산량은 23.3%, 마늘 11.6%, 양파 24.2% 각각 줄었다.

통계청은 작물이 자라는 시기에 강수량이 부족하고 일조량이 과다해 작황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양파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4.3%, 재배면적당 생산량은 20.7%씩 감소했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4.2% 줄면서 119만5천563t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북지역 양파생산량은 재배면적 및 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줄어 지난해보다 32.1% 줄어든 20만8천970t 생산됐다.

마늘은 가뭄으로 재배면적당 생산량이 13.0%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3만5천773t 줄어든 27만2천759t이 생산됐다. 대구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1.9% 줄어 5천330t 생산됐고, 경북은 5.5% 줄어든 6만2천262t 생산됐다.

보리는 가뭄 영향으로 재배면적(10a)당 생산량은 6.5%, 전체 재배면적은 18.0% 각각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3만31t 감소한 9만8천836t이 생산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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