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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열린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 개소식.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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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위치한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가 26일 개소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
대구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에 길라잡이가 될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DMI)은 실증지원센터 준공식을 열고 미래차 관련 기업 지원 업무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증지원센터는 DMI가 대구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 중인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DMI는 지난 2020년부터 구동모터, 배터리 등 공통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차 분야 가운데 구동전장부품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구동전장부품 판매 규모는 2016년 기준 48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엔 2천74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자동차 부품 업계도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 DMI측 설명이다.
이번에 문을 연 실증지원센터는 구동전장부품 전용 장비를 갖추고 있다. 모터·인버터 성능평가 장비 2종, 실차 성능평가 장비 1종, 주행성능분석·예측 장비 3종 등 총 6종의 장비를 도입했다.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기업의 구동전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증지원센터을 통해 각 기업은 부품분석과 차량 평가, 고장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 국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증데이터 분석은 물론, 해외 교차인증 병행을 통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 및 모빌리티 산업 대응책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규호 DMI 원장은 "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이 미래모빌리티 신산업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 주기에 걸친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지역기업과 함께 산업기술, 산업환경 변화 대응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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