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시장·안동시장, 11일 안동댐 취수원 활용 논의한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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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3 14:37  |  수정 2022-08-04 06:50  |  발행일 2022-08-03
안동시 식수원 활용 찬성 의사…상생지원방안 논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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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전경.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대구시청에서 회동한다.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구시와 구미시 등은 3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선거 기간 홍 시장은 구미 해평취수원과 대구취수원보다 상류인 안동댐의 물이 더 맑다며 안동댐의 대구 식수 이용을 공약한 바 있다.

안동시는 안동댐 물을 대구시 식수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 의사를 표하면서, 상생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시장의 회동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안동댐 물 식수 활용이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과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병행 추진하겠다는 것이지 대구 취수원 이전을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도 안동댐 물 식수 활용이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협정서와 관련이 없다.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에 아무 영향이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부는 안동댐 대구 식수 활용의 국비 추진과 관련해선 "대구시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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