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협소한 인상 동사무소의 화려한 변신…대구 수성구 행정복지센터 줄줄이 이전·신축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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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3 17:53  |  수정 2022-08-03 18:50  |  발행일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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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정인 대구 수성구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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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정인 대구 수성구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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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정인 대구 수성구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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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정인 대구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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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정인 대구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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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예정인 대구 수성구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대구 수성구청 제공

낡고 협소한 인상이 짙었던 옛 동사무소인 행정복지센터 건물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대구 수성구 소재 행정복지센터들의 변신이 눈에 띈다. 올해 준공을 앞둔 신청사도 있고, 이전으로 가닥을 잡은 동(洞)도 있다. 현 청사 후적지의 활용 방안을 두고도 관심이다.

올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수성구의 행정복지센터만 3곳이나 된다. 황금2동(황금동689-4)은 오는 10월, 범어4동(범어동100-8)과 두산동(두산동71-6)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신축되는 이들 행정복지센터의 지상 1~2층에는 주민공유공간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이 들어서 예전의 낡고 협소하기만 했던 동사무소 이미지를 완전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행정업무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민원·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는 지상 3층에 마련되고, 회의실 등도 4층 이상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이들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독창성과 예술성을 담은 건축디자인이 접목됐다. 2019년 도입한 공공건축가 제도 등을 활용했고, 설계 공모도 거쳤다.


옛 행정복지센터 후적지는 모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자치센터 또는 공공도서관 등으로 탈바꿈 한다. 범어4동의 경우 현재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범어4동 이웃소통 행복공감 마을로 조성된다.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도서관으로 바뀐다. 수성구청은 3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후적지 공공도서관 조성 실시설계 최종 보고회를 갖고,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착공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고 내년 4월쯤 준공된다. 개관은 내년 5월쯤이다.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자리에는 주민커뮤니티센터, 수어통역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황금 다함께어울림센터'가 신축된다.

파동과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도 이전 부지 선정이 완료된 상태다. 수성구청은 사전 행정절차를 예정대로 이행한 후 내년 1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역시 신청사 1~2층은 주민공유공간,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성구는 중장기적으로 만촌3동·수성4가동·중동·고산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만촌3동의 경우 국화어린이공원으로 이전 한다는 신축 계획이 수립된 상태다. 수성4가동과 고산1동은 부지 물색 중이며, 중동은 현 부지 내 신·증축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청사 신축 순서는 재정여건과 신축 필요성에 따른 우선순위대로 정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노후화된 동(洞) 청사를 건축물로서의 예술성을 갖춘 고정관념을 깬 청사로 만들 계획"이라며 "또 주민 요구에 부응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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