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는 지금] 전교조 대구지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철회, 교육부 장관 경질" 촉구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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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3 17:40  |  수정 2022-08-03 17:45  |  발행일 2022-08-04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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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구지부 조합원들이 4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만5세 초등 입학' 즉시 철회와 혼란만 부추긴 교육부 장관 경질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는 3일 성명을 내고 "유아 발달단계 무시하는 '만5세 초등 입학'을 즉시 철회하고, 혼란만 부추기는 교육부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성명을 통해 "유치원은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60분 단위로 이루어진다. 만 5세 아동은 교과 중심의 초등학교 1학년 40분 수업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OECD 38개 회원국 중 만 5세 이하 입학은 4개국에 불과한 데에는 그만한 교육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 5세 초등 입학을 졸속으로 강행한다면 유아의 학교생활 부적응, 돌봄 공백, 만 4세 사교육시장 내몰기, 초과밀학교 문제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되어 교육계 대 혼란과 사회적 논란만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부는 졸속적인 만5세 초등입학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혼란을 일으킨 박순애 교육부 장관을 경질하기 바란다"며 "교육의 장기적 발전과 개편은 새롭게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권력과 상관없이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교조 대구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이와 관련한 피켓 시위도 가졌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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