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젠 대출도 한다...쿠팡파이낸셜, 할부금융업 등록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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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  발행일 2022-08-09 제14면   |  수정 2022-08-09 07:44
빅테크 기업들간 경쟁 가열 전망

쿠팡이 쿠팡 파이낸셜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할부금융업)에 진출한다. 향후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들 간의 대출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은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했다.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할부금융은 일시불로 구입하기에 부담이 큰 제품의 구입을 원할 때 필요한 자금을 한번에 융자해주고,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분할상환받는 것을 말한다.

할부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 필요하다. 쿠팡 파이낸셜은 이미 자본금 4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앞으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는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온·오프라인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상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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