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주)비엠아이 대표 "설비라인 총괄하는 역량 갖춰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 진행"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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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1 07:18  |  수정 2022-08-11 07:21  |  발행일 2022-08-11 제13면
2007년 입사 기업혁신 주도
설비 기술력 남다른 자부심
성공의 길 인재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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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비엠아이 대표가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40대 중반의 젊은 CEO인 이상윤 〈주〉비엠아이 대표는 2세 경영인이다. 2007년 입사해 15년간 기업 혁신을 주도한 베테랑으로 설비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상윤 대표는 "설비라고 하면 보통 도면을 떠올리는데 처음부터 도면이 있는 건 아니다. 수주 단계에서는 사양서를 보고 흰 바탕에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해석에 따라 설비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 풍부한 경험, 높은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부분적인 설비를 하는 업체는 많지만 전체 라인을 총괄하는 건 전혀 다른 개념이다. 비엠아이는 초기 단계부터 완성까지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비엠아이는 자동화 설비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국 단위, 해외에서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구경북 역시 제조업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신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대구 기업으로 지역에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기업을 꾸려나가는 인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고도화된 설비 프로젝트 진행을 가능케 하는 건 결국 구성원들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채용한 인원들이 현재 팀장급 이상이다. 10년 이상 함께 일을 해왔다. 일부는 다른 곳으로 떠났다가 돌아오기도 했다. 이 친구들과 오래 가는 것이 곧 성공에 가까워지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향후 목표를 묻자 이상윤 대표는 "과거에는 상장사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제는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에 '도이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라는 말이 나온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 아래에는 저절로 오솔길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를 가치관으로 삼아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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