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쌀 가격 보장과 수급안정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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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0   |  발행일 2022-08-31 제6면   |  수정 2022-08-31 08:34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쌀 가격 보장과 수급안정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25일 상임위 구성 후 첫 회의를 열어 조례안 3건을 원안 의결하고 쌀 가격보장과 수급안정대책을 촉구 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이하 도의회 농수산위)는 쌀 가격보장과 수급안정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중앙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의회 농수산위는 지난 25일 상임위 첫 구성 후 처음으로 지속적인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영악화와 농업생산 기반 붕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인의 생존권 보장 촉구를 위해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재고 쌀 추가 시장격리,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쌀 시장격리 조치 의무화, 쌀 가공산업 육성, 쌀 생산조정제 시행 등 법·제도 개선, 식량자급률 제고와 경영안정을 위한 쌀 수급안정 대책 시행 등을 담고 있다.

도의회 농수산위는 농가경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안을 중앙부처에 전달해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 달 5일 본회의 때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수산위는 정근수(구미·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낚시 관리 및 산업 육성 조례안과 신효광(청송·국민의힘)이 발의한 경북도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안, 김대일(안동·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경북도 대마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남영숙 위원장은 "올해 들어 지속한 가뭄과 예상치 못한 폭우 등으로 도내 농어촌 현장은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어려운 농어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 농어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농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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