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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구상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도심하천인 금호강을 시민 이용중심의 금호강으로 탈바꿈시키고자 금호강 르네상스 정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의 3대 목표와 30여 가지 실행계획을 통해 시민 공간복지를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기후위기에 강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중섭 화백이 그린 과거 '동촌유원지'의 모습처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금호강의 모습을 구현하겠다는 것.
금호강 르네상스의 전체 사업 규모는 5천4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절반 이상은 국비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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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장재옥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장이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또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을 조성하고 버스킹·비치발리볼대회·폭염축제·치맥축제 등 축제가 펼쳐지는 금호강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통한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안도 마스터플랜에 포함됐다.
금호강에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Biotop)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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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르네상스 핵심지표 <대구시 제공> |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 원(국비 225억 원, 시비 225억 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물놀이장과 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국비 150억 원, 시비 150억 원)을 투입해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과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 설치로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명소 창출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28억 상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며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 50년을 선도할 큰 그림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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