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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오른쪽 셋째).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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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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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초대 사장. <대구시 제공> |
민선 8기 대구시 공공기관 개혁 방침에 따라 통폐합된 시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신임 기관장들이 4일 나란히 취임했다. 이들 기관장의 취임 일성은 '혁신'이었다.
우선 이날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가 통합된 대구교통공사를 이끌 김기혁 사장이 취임식 및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공사, 건설본부, 자회사 직원, 노동조합 간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시민 중심의 교통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취임사에서 김 사장은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중교통 체계에 대한 과감한 개혁과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며 "새로 출범하는 대구교통공사 사장으로서 내부 혁신의 방향 설정뿐만 아니라 재정건전성을 파격적으로 높일 수 있는 외부적인 큰 작업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도 이날 출범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공시설관리공단의 시작을 알렸다. 공공시설관리공단은 시설공단과 환경공단을 통합한 기관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은 통합공단 출범과 함께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2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 등을 포항시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되새겼다.
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융합 △혁신과 성장을 통한 고품질 공공서비스 창출 △직원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경영 공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생경영 실천이라는 4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문 이사장은 "공단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원, 평생학습진흥원, 여성가족재단, 청소년지원재단 4개 기관을 통합한 대구진흥사회서비스원의 정순천 초대 원장도 이날 시립희망원 방문과 함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이날 현판 제막식으로 출범식을 대신했다.
정순천 초대 원장은 "사회서비스, 평생교육, 여성가족, 청소년 등 복지 전 분야를 망라하는 지역 복지 공공기관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통합된 본부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해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써 행복진흥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노진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