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는 지금] 대구 환경단체들 '금호강 르네상스 저지 공동 대책위' 구성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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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15:37  |  수정 2022-10-12 15:41  |  발행일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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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금호강르네상스저지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반대 및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지역 환경단체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철회 촉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에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대구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가칭 '금호강 르네상스 저지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12일 오전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전면 반대한다"며 "공대위 구성을 통해 반대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호강은 이미 자전거도로도 대구 구간이 거의 연결돼 있고, 둔치에는 야구장과 축구장, 오토캠핑장, 파크골프장과 같은 각종 체육시설과 주차장, 심지어 물놀이시설까지 들어 서 있어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인간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대구시가 발표한 금호강 르네상스 개발계획은 자연과의 공생, 공존을 위한 비전은 철저히 배제돼 인간 편의 위주의 개발 사업들로 가득하다. 우리 공대위는 지금부터 홍준표 시장의 토건 삽질 계획인 금호강 르네상스를 반드시 막아내고 금호강을 지켜내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것을 결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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