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큐엔씨, 구미에 1천200억 투자해 반도체 소재 신공장 짓는다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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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5  |  수정 2022-10-24 16:06  |  발행일 2022-10-25 제8면
신규직원 250명 채용 예정
원익큐엔씨
24일 원익큐엔씨 반도체 소재 신공장 기공식에서 백홍주 대표(오른쪽 세번째),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세번째),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 등이 첫삽뜨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인 구미시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하며 생산 시설을 늘리고 있다.

반도체용 쿼츠웨어 글로벌 1위 기업 원익큐엔씨는 24일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5산단)에서 반도체용 쿼츠웨어 생산을 위한 기공식과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원익큐엔씨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자해 하이테크밸리에 반도체용 쿼츠웨어 생산 시설을 짓고, 신규직원도 250여명 채용한다.

1983년 설립된 구미 향토기업인 이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세라믹 제조 △반도체 소재 및 장비부품 세정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용 램프사업 등 총 4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꾸준한 기술개발 및 적극적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글로벌 쿼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구미 소재 3개 제조시설을 비롯해 국내외 총 12개 제조시설과 4개 영업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1천50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익큐엔씨의 반도체용 쿼츠웨어 사업 투자는 우리 구미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규직원 250명 고용으로 지역 인구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는 "사고 없이 공사를 잘 마무리 하겠다. 또한 구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구미에는 SK실트론·LG이노텍·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대기업이 잇따라 투자하며 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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