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NFT 석학 롤프 회퍼 경북도 방문… '메타경북 웹 3.0 및 NFT 명예 자문관' 위촉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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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5 15:26  |  수정 2022-10-25 15:41  |  발행일 2022-10-26 제9면
"NFT는 하나의 기술이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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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세계적 NFT 전문가인 롤프 회퍼(왼쪽) 박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웹3.0과 NFT의 발전 방향, 경북에서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NFT는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적 발전이자 삶의 방향을 개선하는 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

25일 경북도를 찾은 세계적 NFT 전문가 롤프 회퍼 박사는 "웹 3.0과 NFT, 크립토 등 탈중앙화 트렌드를 경북과 연결하면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난이나 자금부족, 판로 개척과 같은 지방 기업의 문제를 거버넌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롤프 회퍼 박사는 베스트셀러인 'NFT 레볼루션'의 공동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NFT 크리에이터 육성 에이전시 '누모모(NUMOMO)'와 크립토 벤처캐피털인 '메타리얼 벤처캐피털'의 공동 창립자이다.

그는 미국남가주대학(USC) 및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웹 3.0과 블록체인, NFT 등 핀테크 분야 권위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웹 3.0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와 직접 거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크립토는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만든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가치를 보증하는 중앙은행 없이 거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이런 분야는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이 개발한 가상자산(콘텐츠 등)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탈중앙화를 추구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롤프 회퍼 박사를 '메타경북 웹 3.0 및 NFT 명예 자문관'에 위촉하면서 웹3.0·NFT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류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메타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NFT 프로젝트' 추진을 비롯한 도내 NFT 조인트 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

경북도는 롤프 회퍼 자문관 위촉을 계기로 NFT 생태계 기반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롤프 회퍼 박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경북도에서 메타노믹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은 원시인이 불을 발견한 것과 비견될 만한 패러다임"이라며 "일반인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소유권을 갖고 경제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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