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커피나무 열매속의 씨앗 즉 생두를 로스팅해서 나온 원두를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추출해서 마시는 음료입니다. 어원은 아랍어인 카파(Caffa)로서 힘을 뜻하며,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커피 한 반 하면, 힘이 나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고종이 1896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관에 머물 당시, 초대 러시아 공사였던 웨베르의 처형인 손탁으로부터 커피를 접한 후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1902년에 손탁 호텔(SontagHotel)안에 정동구락부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방이 생겼으며,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군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가 일반인들에게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아메리카노‘라고 불리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원두커피와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나온다‘라는 유머가 나돌 정도로 커피의 수요는 급증했습니다. 커피가 우리의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커피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생두가 원두가 되기까지 '로스팅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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