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교육감 후보 적합도
내년 6월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민들은 교육감 후보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가장 적합하다고 꼽았다.
영남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대구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7%가 강 교육감이라고 답해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10.9%)을 24.8%포인트 앞서며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그 외 '기타 인물'을 꼽은 비율은 12.8%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 19.3%, 21.4%로 조사됐다.
지역·연령·성·정당별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강 교육감은 중·서·남·수성구(36.9%), 만 18~29세(43.7%), 60대(41.3%), 70세 이상(49.1%), 남성(43.5%), 국민의힘(47.2%), 개혁신당(42.7%)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을 고른 응답자는 북·동구·군위군(12.0%), 30대(12.9%), 40대(13.1%), 남성(11.7%), 조국혁신당(24.4%), 더불어민주당(18.3%), 진보당(18.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강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0.0%(매우 잘함 13.2%, 잘하는 편 26.8%)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32.8%(매우 잘못함 19.2%, 잘못하는 편 13.6%)보다 7.2%포인트 높았다. '잘 모름'의 유보 응답은 27.2%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달서구·달성군(45.0%), 60대(52.1%), 70세 이상(58.4%), 남성(46.9%), 국민의힘(53.6%), 진보당(62.8%), 개혁신당(50.2%)에서 전체 결과 대비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북·동구·군위군(38.0%), 30대(40.7%), 40대(41.9%), 50대(41.3%), 여성(37.0%), 민주당(58.9%), 조국혁신당(51.9%), 기타 정당(86.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구시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10월12~13일(2일간) △대상: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82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6.7% △오차 보정 방법: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대구시장·대구시교육감 지지도·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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